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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시와 글12

상처와 아픔에 대하여 그리고 그것을 대처하는 자세 (나무옹이) 상처와 아픔에 대하여 그리고 그것을 대처하는 자세 (나무옹이) 사람은 살다 보면 다친다 몸이던 마음이던 다친 후의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우리 몸은 신기하게도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가졌다. 우리 치유하면서 더 강해진다 우리 상처로부터 배운다 항상 겸손하는 법 누군가를 이해하는 법 누군가의 아픔을 공감하는 법 그리고 받아들이는 방법 그리고 또 누구나 죽는다는 그 간단한 사실과 진리 고통은 우리 몸이 주는 경고이자 잠시 쉬어가라는 소리이다 우리는 잠시 쉬어간다 항상 우리를 한계에 몰아치는 것은 옳지 않다 언제나 발전과 앞을 보고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쉼도 중요하다 우리의 몸이 하는 소리 마음이 하는 소리에 잘 귀 기울이자 그리고 이 세상 부귀와 명예 권력 그 어떤 것도 고통 그리고 죽음 앞에서는 .. 2022. 3. 10.
겨울 시 - 그녀와 눈 그녀와 눈 -도전 마운틴 드리머 이제 왜 사람들이 비보다 그녀를 더 좋아하는 알게 되었다. 그녀는 그의 옷, 그의 책, 심지어 그의 마음도 젖게 만들지 않았다. 그녀는 사뿐히 그 위에 얹혀있을 뿐이었다. 공원에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눈이 오게 되었다. 비가 왔더라면 책을 잠시도 읽지 못하게 되었을 것이다. 눈은 책을 젖게 만들지 않았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 이 시를 쓰게 되었다. 근데 책을 읽을 때는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데 이 길 사진을 너무 찍어서 시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눈을 맞으면 한참을 사람들을 기다렸다. 첫 번째 분께 제가 핸드폰을 안 가져와서 사진 좀 찍어서 보내주면 안 될까요? 여쭤보았다. 첫 번째 분은 자신의 핸드폰이 꺼졌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한참을 기다렸다. 두 번.. 2021. 12. 18.
시 - 감 감 (가을시, 창작시) 감 감 -도전 마운틴 드리머 저 높은 하늘 위에 감이 떡하니 하나 걸려있다. 새만이 와서 조곤조곤 먹는다. 주인집 아저씨는 저 감이 너무 높아 따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저 새를 위해 남겨둔 것일까?? 아무렴 그 이유는 중요치 않다. 나의 감으로 주인집 아저씨가 새를 위해 남겨둔거라고 믿는다. 그 감은 나에게 세상이 더 아름답고 풍요로운 곳이라고 말해준다. 2021. 11. 21.
시 - 툭 (낙엽, 이별, 눈물) 툭 -도전 마운틴 드리머 낙엽의 마지막 화려하고도 슬픈 색깔은 마지막으로 만나는 연인에게 가장 예쁜 옷을 보여주고 싶은 나무의 슬프고도 예쁜 마음이 아닐까 싶다 나무는 마지막까지 예쁜 모습을 보이고 그 옷을 고이 벗어낸다. 그리고 낙엽은 참고 참았던 눈가에 그렁 맺힌 눈물처럼 툭 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2021. 11. 14.
창작 시 - 넝쿨과 벽 넝쿨과 벽 - 도전 마운틴 드리머 넝쿨은 벽의 두께도 높이도 모른다 다만 조금씩 조금씩 위로 올라갈 뿐 이 벽이 이렇게 높을 걸 알았다면 넝쿨은 시작할 수 있었을까? 이렇게 높이까지 올랐을까? 넝쿨은 옆에 마주 잡은 손 그 손만 믿고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올랐을 뿐이다. 2021. 11. 2.
창작 시 - 낙엽, 이별 그리고 발톱 낙엽, 이별 그리고 발톱 -도전 마운틴 드리머 떨어지는 것은 혹은 떨어져 있는 저것은 우리가 느끼는 상실과 같은 것일까? 아니면 아쉬움과 같은 것일까? 그도 아픔을 느낄 것인가? 그도 고통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아님 다만 각질이 벗겨지듯 그냥 떨어져 나가는 것일까? 아님 뭉그래진 오른쪽 손톱 같은 것일까? 아님 그냥 깨진 내 왼쪽 발톱 같은 것일까??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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