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약속에 대한 니체의 생각

약속해줘~~~ 내 사랑이 되어줘~~~

약속해줘 니체

인간은 행동에 대한 약속은 할 수 있지만, 감정에 대해서는 약속할 수 없다. 감정이란 무의식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평생 사랑하겠다든가, 미워하겠다든가, 충성을 다하겠든가 하는 약속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약속하는 것이다.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사실 맞는 말이긴 하다. 감정이란 어떻게 보면 내가 조절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내가 조절할 수 없는 분야이다. 갑자기 짜증이 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의 행동 너무 싫어 미워할 수도 있다. 어느 정도의 양, 조절할 수는 있겠지만 순간적인 감정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하다. 말 그대로 무의식, 의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달콤할 수도 있고 하얀 거짓말일 수도 일 수 있는 약속을 잘 못하는 것 같다. 나는 스스로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일을 약속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당신과 약속을 못한다고 그런 나를 미워하지 말아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