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를 좋아하다 보면 생지/ 셀비지 진을 입어보고 싶어 집니다.
뭔가 크기를 줄여서 자신에게 딱 맞는 청바지를 가지고 싶다는 느낌을 수도 있고, 혹은 생지가 주는 특유의 남성스러운 느낌, 강한 느낌 세비지 한 느낌이 좋을 수도 있고요. 혹은 그 쨍한 컬러감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아예 빨지 않고 그 빳빳한 느낌으로 입으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염색 염료가 흰 티나 흰 양말 혹은 신발까지 묻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염료가 묻지 않기 위해, 혹은 사이즈를 자신에 맞추어 입기 위해서 소킹이라는 것을 합니다.
소킹이란?
소킹은 보통 생지 셀비지 진에 남아있는 염색 염료 등을 빼는 행위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세탁기에 넣고 빠시는 분도 있고,
차가운 물이나 미온수에 옷을 10~30분가량 담그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고 자신이 얼마나 사이즈를 줄일 것인가 염료를 얼마나 뺄 것인가?
청바지에 얼마나 데미지를 줄 것인가에 따라 다릅니다.
청바지 줄어드는 양 차이?
쉽게 말하면 오래 담가둘수록, 세탁 코스를 길게 할수록
또 헹구는 강도가 강할수록, 헹굼 횟수가 많아질수록
물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탈수 횟수가 많아질수록
건조기에 돌리냐 안 돌리냐에서 돌리면 더 줄어듭니다.
또한 건조기 온도가 높을수록 더 많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정확히 뭐를 했을 때 정확히 몇 cm가 준다 이렇게 말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청바지 원단이나 만드는 방식, 브랜드에 따라서 줄어드는 차이가 있습니다.
근본 청바지인 리바이스 브랜드 그중에서도 가장 클래식한 모델 501을 소킹했을 때 알려드리겠습니다.
리바이스 501 오리지널 RIGID 30X32
저는 리바이스 정식 인터넷 몰에서 구입하였고요. 가격 99,000원에서 레드탭 10% 할인받아 89,100원에 샀습니다.
처음 소킹을 해보기에는 좋은 바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비싼 바지로 했다가 잘못해서 사이즈 미스가 나면 너무 마음이 아파집니다 ㅠㅠ
이런 느낌입니다. 딱 청바지 중에서 클래식한 느낌이고 유행 타지 않는 그런 모델입니다.
스트레이트 핏이라고 보면 됩니다.
리바이스 공식몰에 나와있는 사이즈입니다.
저기 나와있기에도 구매 시 주의사항으로 RIGID 진의 경우 줄어들지 않는 후가공 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데님으로 1~2 사이즈 크게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린다고 나와있습니다.
저의 경우 청바지 29 사이즈나 좀 크게 나온 옷은 28까지도 입을 수 있습니다.
저의 신체 스펙은 173cm에 62KG입니다.
제가 너무 꽉 끼게 입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리고 줄어들걸 대비하여
그래서 저는 30 사이즈를 선택하였습니다.
리바이스 501 RIGID 실측 사이즈
소킹하기 전 모습입니다.
총장 107cm 정도 됩니다
허리 40cm 정도 됩니다. 허리둘레 82cm라고 공식 사이트에 나와있으니 얼추 맞습니다.
(40CM X2 = 80cm 그리고 살짝 곡선이기 때문에)
허벅지 27cm. 공식 사이트 길이는 29cm인데 제일 안쪽 긴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도 얼추 맞습니다.
(저의 경우는 조금 아랫부분을 측정함)
밑단폭 19.5cm 정도 공식홈 20cm로 얼추 맞습니다.
이렇게 소킹하기 전입니다.
핏 보겠습니다.
빳빳한 원단이고 길이가 길어서 롤업을 한상태입니다.
허리는 진짜 많이 남았습니다.
이런 빳빳한 느낌이 좋으셔서 그냥 소킹 안 하시고 이렇게 입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취향 것 하시면 됩니다.
(단점 흰 티 흰 양말 혹 신발에 약간 푸르스름한 게 묻을 수 있다.)
소킹 시작
욕조에 미온수를 받고 안에 넣어줍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정도입니다.
그리고 청바지가 올라올 수 있어서 물건들로 눌러줍니다.
물이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색깔이 좀 퍼레진 것이 보입니다.
30분 정도 담가둔 후 물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도 청바지에서는 계속 푸른 물이 계속 나옵니다.
청바지를 이제 세면대에 헹구어 줍니다.
이렇게 2~3번 해주었는데도 계속 물이 빠집니다.
이렇게 한 후 말렸는데 사이즈가 많이 줄지 않았습니다.
또한 파란 물이 계속 나와서
세탁기에 스피드 워시 해주고( 찬물) 헹굼 2회로 해서 돌려줍니다.
세제는 아주 조금 넣습니다. 평소 세제양에 1/2 이하
이거는 청바지 아주 잘 아시는 아메카지 데님 곤조 TV 유투버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냥 스피드 워스 돌리고 탈수하고 건조 없이 딱히 어려운 거 없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는데 진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ㅋㅋㅋ
바쁘신 분들은 물에 담가두고 이런 과정 없이 찬물로 스피드 워시 해주고 탈수 한번 정도 해서 그늘 있는 곳에서 말리면 되겠습니다. 건조기 돌리면 많이 줄어드니까 많이 줄일 생각 없으시면 건조기는 하지 않습니다.
또 한 번에 빡 줄이는 것보다 어느 정도 줄인 다음에 확인을 하면서 줄이는 게 좋습니다.
허리가 조금 쪼이면 입으면서 좀 늘어나는데 기장은 늘리기가 힘듭니다.
기장이 너무 짧아지면 완전 실패이기 때문에 조금씩 줄입니다.
그 후 킹 결과는???
소킹 결과는 아주 만족합니다. 소킹 전에는 허리도 엄청 커서 벨트 없이 입기 어려웠는데 벨트 없어도 입을 수 있고 기장도 너무 길었는데 딱 좋게 줄어들었습니다.
핏도 저랑 더욱 알맞게 되었습니다. 이런 게 킹에 매력인 것 같네요.
딱 입었을 때 맞을 때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총기장은 107cm에서 100cm로 약 7cm 줄었습니다.
40cm -> 38cm 정도로 2cm 줄었습니다. 2 사이즈정도 준 것 같네요
다리 안쪽 80cm -> 75cm 정도로 5cm 줄었네요
허벅지는 27cm에서 24cm가 되었습니다. 제일 두꺼운 부분은 26 정도 될듯하네요.
19.5cm -> 18cm가 되었습니다.
소킹 후는 벨트 필요 없고 반스에 신으니 롤업 안 해도 입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소킹 사이즈 준거 총 요약
총장 107cm -> 100cm
허리 40cm -> 38cm
허벅지 27cm -> 24cm
다리 80cm -> 75cm
밑단 19.5cm -> 18cm
이렇게 줄었습니다.
총평은 조금 크게 입으시는 분은 2 사이즈 업 좀 타이트하기 입으시면 1 사이즈 업한 뒤
맘 편하게 스피드 워시(찬물) 세제 아주 조금 탈수만 하고 건조 X 그리고 그늘에서 말린다.
또 사진을 보면 청바지를 뒤집었는데 뒤집는 게 물도 적게 빠지고 청바지에 데미지가 적어집니다
이렇게 하면 2 사이즈정도 줍니다.
이렇게 소킹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소킹을 해보고 싶다면 일단 좀 비싸지 않은 생지를 사서 경험해 보시고 그 이후 좀 더 비싼 모델이나 브랜드로 넘어가셔서 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처음 생지 데님 추천은 리바이스 기본 501 제가 산 버전 99,000원
유니클로 u 생지나 무신사 스탠다드 생지 추천드립니다. 모두 10만 원 이하일 겁니다.
그렇게 해보시고 자신이 생지 데님과 맞다고 느끼시면 다른 좀 더 고급 모델로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데님 브랜드 추천
이건 취향이지만 그 이후로는
리바이스 프리미엄 라인인 LVC
브론슨
TCB진스
제라도
더 관심이 있다면 일본 데님인 풀카운트, 웨어하우스 (마니아가 많습니다.)
취향에 맞게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소킹 잘하셔서 자신에게 맞추어서 재밌게 입어보세요.
데님의 매력은 한번 사면 10년 이상 입을 수 있고 점점 주름도 지고 워싱도 자기 몸과 움직임에 맞게 변하는 과정도 즐길 수가 있는 겁니다. 이런 매력을 한번 즐겨보세요!
30대가 되다 보니 너무 유행을 좇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옷 한 벌 한 벌 생겨서 오래 입는 옷들을 가지고 싶네요. 그중에 하나인 데님도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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