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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목공

콘크리트 타설공의 단가 얼마?(타업종에 비해 높은 이유), 콘크리트 타설(공구리)에 관하여 기초편1 (장점, 메리트, 왜 하게 되었는가? feat.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by 발전하는삶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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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타설 

일명 공구리

 

노가다 중 상노가다라고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업종에 비해 작업복을 엄청 버린다.

콘크리트 타설을 하게 되면 콘크리트가 튀어서 많이 묻기 때문이다. 

또한 굳기 전 콘크리트를 타설 하면서 장화를 신고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보통의 경우 40cm 정도 장화를 신고 들어간다.

그 정도로는 콘크리트를 체우는 구간 안에 들어간다.

또한 간혹 가다는 덴바 (즉 콘크리트 체우는 높이 기준) 40cm 이상이 될 때는 

말장화라는 다리 끝까지 장화가 연결되어있다 상체까지

갯벌에서 입는 옷과 비슷하다.

아마 그 장화일 것이다.

 

삼성반도체 공장 콘크리트 타설공으로써

콘크리트 타설을 해보고 싶거나 

기본적인 것들에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글을 써본다.

 

출처 한화건설

삼성 현장 내에서는 보안상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다른 사진으로 대체한다

왜 콘크리트 타설 공을 하게 되었는가?? (장점, 메리트)

노가다 중 상노가다라고 했다. 

그 뜻은 사람들이 기피한다는 것이다.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콘크리트 타설공은 지붕이 없는 곳에서 일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그 뜻은 우리는 비바람 그리고 햇빛을 받고 일한다는 뜻이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찬 바람을 견디고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견딘다는 뜻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어느 정도 체력과 견디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앞에서 말한 콘크리트가 많이 튀어서 작업복이 많이 더러워진다.

물론 타설복(방진복)을  입고 하면 작업복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튀는 건 튀는 거다.

방진복 안입었다 ㅠ

 

그래서 사람들이 기피를 하게 된다.

사람들이 기피한다는 뜻은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뜻

인력이 부족하나는 뜻은 경제 논리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

공급이 부족하나는 뜻은 가격의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

 

즉 타 업종에 비해서 단가가 세다.

이게 바로 나의 첫 번째 이유가 되겠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이상한 면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화목하게 아주 이상적인 가족에서 사랑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런 면에서 나는 매우 행운아이다. 

또한 가족들에게 매우 감사하다.

 

그래서 인가 나는 예전부터 도전의식 강했다.

안정적이기 때문에 더 익스트림한 건 도전하는 것 빡센 것 남들이 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동경이라고 해야 할까??

역설적이게도 그랬다.

 

뭔가 온실 속의 화초 같은 느낌보다는 마초적이고 강하고 한계에 도전하는 것들을 좋아했던 것이다.

예를 들면 군대도 해병대를 지원해서 가게 되었고

대학교에서 해외 가는 프로그램도 유럽 미국 등등 많은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간다던지

수영을 해서 한강을 건너거나 왕복을 한다던지

얼마 전에는 하프마라톤을 도전해서 성공했다.

 

이런 식이다.

 

그래서 노가다 건설현장 일 중에서도 뭔가 제일 빡센 걸 해야 한다는 뜻이다.

뭔가 새로운 것 뭔가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동경, 도전의식이 두 번째 이유가 되겠다.

 

근데 콘크리트 타설공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걸 보고 너무 겁먹지 마라. 

보이기보다 그렇게 빡세지도 않고 하다 보면 할만하다.

 

또한 타업종에 비해 나름의 짬짬이 쉬는 시간이 보장된다.

그 이유인 즉 콘크리트 타설을 하려면 콘크리트가 필요하다.

즉 레미콘 차가 와야 한다는 뜻

레미콘 차가 간혹 오는 텀이 길어질 때가 있다.

그때는 쉬는 시간이다.

일하다 보면 이렇게 짬짬이  쉬는 시간이 난다.

이건 메인 이유와 동기는 아니었지만 여기 일해 보면서 느낀 장점 중 하나이다.

 

 

또 다른 장점은 실제로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는 점!

거기서 오는 성취감!

이것도 여기서 일하면서 느낀 점 

건축, 건설이 좋아지게 된 계기이다.

 

여러 가지 일 중에서는 무언가 창조를 해서 보여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나만 알 수도 있고 하여 실제로 보이는 것을 창조하지 않는 일들이 많다.

그리고 그 일들이 소모성이 커서 금방 없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건축 건설은 한번 지어지면 최소 10년은 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규모도 커서 뭔가 건물이 지어지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든다.

무언가 내가 만들었구나 딱 눈에 보인다. 오늘 한 일들이

 

거기서 나오는 성취가 있다.

 

콘크리트 타설은 건설의 현장의 기초 중에 기초이다.

그리고 규모도 크다.

평택 삼성반도체 건설 현장

한번 콘크리트를 많이 치는 기초 바닥 공사에는 3000루베 이상 즉 레미콘 500대 이상이 들어간다.

그걸 하루 만에 하는 것이다.

 

콘크리트 바닥 레미콘 500대 이상을 치고 나서 내가(?? 물론 많은 팀원들과 함께) 친 공구리 콘크리트를 보고 있으면 뿌듯해진다.

오늘도 일은 잘 해냈구나 하는 느낌 말이다.

 

 

이렇게 콘크리트 타설공을 하게 된 동기와 이유 장점들을 소개했다

여러분도 이런 장점과 동기가 이해가 된다면 한번 도전해보시라!

혹시 진짜 도전하고 싶은 분들은 댓글을 달아도 좋다!

수입은 내가 최소 월 500 이상은 보장해드린다 ㅎㅎ

 

 

자 이제 어떻게 월 500 이상이 되는가?? 단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다!

 

평택 삼성 건설 현장 콘크리트 타설공 단가

공구리 단가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일단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기준으로 설명드리겠다.

 

완전 초보 조공 기공 팀장급
17~18 19 20~22 22~

 

 

 

일당은 이렇게 된다.

일하면 공구리 콘크리트 타설공이 17만 원 이하로 받는 건 보지 못했다.

물론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기준이다.

 

근데 이게 단가가 좀 애매한 게 식비가 포함이고 숙소가 제공되고 이런 것들이 소장, 이사, 팀장 등이 다 모집을 하는데 다 다르기에 잘 확인해야 한다.

평택 삼성 건설현장 안전모들

 

삼성 반도체 건설 현장에 경우 1일 출력 인원 일하는 사람이 2만 명이 넘기 때문에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근처 원룸 투룸 등 월세가 높은 편이다. 이점도 잘 계산해야 한다.

퇴근하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삼성 현장 내 식당 가격은 6,050원이다.

밖에서 먹으면 요새 보통 7000원 이상하는 것 같다.

물가가 많이 오른 추세이다.

 

아래 사진은 현금 주면 6000원 주는 현장 밖 함밥집이다. 라면도 먹을 수 있고 먹고 싶은 만큼 자율 배식이다

일하고 나면 배고파서 많이 먹는다  ㅋㅋ 

6000원 치고 가성비가 좋아서 자주 애용한다

평택 건설 현장 함밥집

 

 

어느 정도 좀 일은 할 줄 알면 조공 19만 원이 된다.

 

조공 기준으로 보통 한 달에 적게 나오면 28 공수 많이 나오면 30 공수가 넘게 나온다

 

30 공수 기준으로 19*30=570만 원

 

500만 원 넘게 벌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돈을 더 벌고 싶다면 간혹 있는 토요일 일까지 하게 되면 

운이 좋아서 다 일하게 된다면 추가로 100만 원 정도 더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토요일은 8시간 일하면 보통 1.5 공수를 준다.

 

 

아파트 콘크리트 타설공 단가 

 

아파트 콘크리트 타설공 단가는 좀 더 다양하다.

 

완전 초보 조공 기공 팀장급
17~18 19~22 23~25 25

 

아파트 현장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이 정도 되는 듯하다.

 

아파트 현장이 더 단가가 높은 편이다.

아파트 현장이 더 단가가 높은 이유는 보통 소장이나 팀장이 물량으로 금액을 가져가는데 빠르게 일해서 더 많이 할수록 소장이나 팀장이 돈을 더 많이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일이 더 빡세다.

그리고 연장으로 일을 하면 공수(돈)를 더 많이 줘야 하기 때문에 연장일은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다.

 

그래서 단가 더 높고 대신 공수가 적은 편이다

아파트는 한 달 많이 나와야 공수가 보통은 22~25까지 나오는 편이다.

 

아파트의 장점은 또한 야리끼리가 있다는 점

일을 빨리 마치면 일당을 받고 빨리 퇴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보통은 3시~4시 정도에  마치고 집에 간다.

 

필자의 경우 1시에도 마치고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빡세게 굵고 짧게 치고 나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파트 현장을 더 좋아한다.

또한 삼성 반도체 건설 현장은 안전 및 여러 가지 규제가 너무 많아서 규제를 싫어하는 사람도 또한 아파트 현장을 선호한다. 

돈은 그래도 공수가 많은 삼성 반도체 건설 현장이 좀 더 되는 편이다.

 

 

 

이렇게 콘크리트 타설공 공구리공의 장점, 메리트 단가 등을 알아보았다.

 

또 추후에는 타설공으로써 알아야 할 용어나 공구, 콘크리트 종류, 기술 등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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