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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자전거 , 자연

제주도 서귀포 게으른날 게스트하우스 솔직 리뷰 (가격, 입퇴실 시간, 식사, 일출 보기, 독서하기)

by 발전하는삶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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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가면 게스트하우스를 한번 가보라고 합니다.

왜 가보라고 하는지 알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스트 하우스였습니다.

 

여러 가지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았지만 급하게 예약을 하게 되는 바람에 꽉 찬 곳도 있고 안 꽉 찬 곳도 있었지만 

이곳은 운이 좋게도 꽉 차 있지 않아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점은 여기 사장님이 굉장히 음식 맛있게 잘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음식들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특별자치도, 대정읍 무릉리 3195-5

연락처: 010-9660-3195

비용 : 도미토리 3인실 1박 3만원

        저녁식사 2만원

입실 시간: PM 05:00

퇴실 시간 : AM 11:00

소등 시간: PM 12:00

아침식사 시간 AM 09:00 ~ AM 10:00 (코로나로 운영 안 하는 중)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jeju_lazy_day/ 

 

 

인스타를 들어가시면 

 

게으른날 게스트 하우스 저녁식사

게으른날 저녁

이렇게 사장님이 만들어주셨던 저녁들이 있습니다. 

이걸 보면 가고 싶은 충동이 더 생길 겁니다.

 

게으른날 저녁식사

저녁식사는 2만 원 추가이니 참고 바랍니다.

저희도 궁금해서 2만 원을 추가하였습니다.

 

제가 간 날은 오후 8시부터 저녁식사 시작이었습니다.

개인 음료와 주류는 개인 지참입니다.

 

저희는 제주도 동쪽으로 너무 가는 바람에 ㅠㅠ

시간 계산을 잘 못해서 8시 10분쯤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ㅠㅠ

밤 게으른날 집 모습
게으른날 저녁식사 모습

삼계탕과 열무김치국수 수육 이렇게 있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5명의 배고픈 남자 장정들이 먹다 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양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2분이 헬스를 하셔서 몸이 크시더라고요 ㅋㅋㅋ

또 한분은 체육학과라고 하시고요 ㅋㅋㅋ

저도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좋은 게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서 편하게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서로 여행한 이야기들도 해주고 

맛집도 많이 배우고 

어디 가면 좋은 지도 많이 배웠습니다.

다들 여행을 저희보다 일찍 와서 데이터가 많아서 아주 잘 들었습니다.

 

그중에 고등어회 너무 맛있었다고 여기서 가깝다고 꼭 가보라고 하신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영이네 

거기는 다음날 아침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ㅋㅋ

근데 누군가가 조금 멀리서 저를 쳐다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뭐지 했는데??

거기서 또 여기 맛있다고 하신 게스트분을 또 만나서 재미있었습니다.

https://natureandtree.tistory.com/101

 

제주도 서귀포시 고등어회 전문 맛집 추천 미영이네 솔직 후기 (단점, 웨이팅 피하기, 주차공간,

제주도를 가면 꼭 가야 하는 음식점을 제게 물으신다면 저는 이곳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고등어는 제가 있는 서울에서는 먹기 힘든 음식입니다. 고등어는 잡히고 나서 수조에서

natureandtree.tistory.com

 

바로 여기인데 한번 가보세요

 

편하게 여행 이야기 여러 가지 사는 이야기 하니 정말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제주는 역시 한라토닉

역시 제주도를 와서 그런지 한라산을 먹어야 할 것만 같은 기분!

한라토닉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닷가 갔을 때 뿔소라를 조금 잡아왔는데 ㅋㅋㅋㅋ

사장님께 잘 부탁을 하여서 뿔소라도 삶아서 먹었습니다.

뿔소라 삶기

원래 뿔소라가 엄청 큰데 저는 큰걸 못 잡아서 몇 개만 그냥 잡아서 별미로 사람들 한 개씩 해서 먹었습니다.

제가 몇 개 잡을 때 훨씬전에 해녀님? 깨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다 가져간 듯합니다 ㅋㅋㅋ

 

어쨌든 그래도 게스트 분들이 되게 좋아하셨습니다.

 

뿔소라 삶은 사진

거기 게시던 다른 게스트분이 사진 찍고 싶다고 해서 찍고 보내준 겁니다 ㅋㅋ

다들 사진 찍더라고요 ㅋㅋㅋ

일부러 많이 잡지는 않았습니다.

뿔소라

작았지만 ㅋㅋ 별미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직접 잡아서 먹어서 그런지 기분 탓으로 더 맛있었습니다.

골뱅이 비슷한 맛이 납니다 ㅋㅋㅋ

 

뿔소라 먹고 딱 한라산을 한잔 먹으니 아주 좋더라고요 ㅋㅋㅋ

역시 제주도에는 한라산을 먹어야지요 ㅋㅋ

 

 

식사를 다하고부터는 게스트하우스를 한번 둘러봅니다.

 

게으른날 밤 테라스 모습

밤에 하늘에 별도 좀 볼 수 있으니 별도 한번 봐보세요!!

 

게으른날 이층 모습

게으른날 이층 모습

여러 가지 술이 있습니다. 

사장님의 술 취향을 알 수 있습니다.

 

게으르날 사장님 술 취향

술을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ㅋㅋ

 

 

게으른날 이층 향

향도 은은하게 피울 수가 있어요

 

저의 3인용 도미토리 방입니다.

하나 2층 침대 1개 그냥 침대가 있습니다.

특별한 점은 침대마다 조그만 플래시가 있어서 불을 개인적으로 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콘센트가 있다는 점

제가 이층 침대에서 잤는데 커트도 개인적으로 칠 수 있다는 점 이런 세세한 디테일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12시 소등이기 때문에 열두 시쯤 잠을 청합니다.

 

대신 다음날 일찍 일어나게 되었어요

 

게으른날 게스트 분들의 쪽지 방명록?

일어나서 1층에 게스트분들이 쪽지를 남긴 것들을 읽어봅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게으른날 액자

게으른날 게스트하우스랑 딱 어울리는 액자가 있어서 한번 찍어봅니다.

편안하게 느긋하게 쉬어가는 거지요

 

저도 느긋하게 새벽시간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또 좋은 점은 책들이 좀 구비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책도 좀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

 

게으른날 게스트 하우스 독서하기

게으르날 책 2층

 

 

게으른날 1층 책

책들도 굉장히 게으른 날에 어울리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뭐가 쉼에 대한 책 취미나 좋은 마음가짐 이런 것들에 잘 어울리는 책들이었습니다.

 

저도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이라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류시화 시인님의 엮은 시집이 있어서 ㅋㅋ 

그 책을 발견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류시화 작가님의 지구별 여행자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여기서 책을 골라서 2층 공간과 테라스에서 읽습니다.

아주 여유롭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밤하늘에서 오리온자리 별자리도 보았답니다.

 

게으른날 게스트하우스 독서하기

게으른날 게스트하우스 일출 보기

게으른날 테라스 풍경
게으른날 테라스 풍경
게으른날 테라스 풍경

 

게으른날 테라스 풍경

시간대로 하늘의 색깔과 태양의 색깔도 계속 달라지는 걸 보고 있자니 참 여유롭고 좋습니다.

 

책을 읽으며 일출을 봅니다.

 

해가 뜬 게으른날 테라스 모습

이런 통창도 정말 예쁘네요

게으른날 게스트 하우스 거실
게으른날 식물

 

게으른날 선인장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아기자기한 식물들 너무 좋네요

게으른날 부엌

사장님이 요리를 잘하시다 보니 많은 물건들이 있고 참 부엌이 예쁩니다.

 

게으른날 게스트 하우스

이렇게 새벽에 일출도 보고 책도 읽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또다시 여행을 하러 떠납니다.

집도 참 예뻐요

나중에 테라스 있는 집을 가지고 싶어 집니다.

게으른날 게스트 하우스

이렇게 게으른 새벽과 아침을 보내고  역설적으로 또 바쁘면서 여유롭게 여행을 하러 떠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책을 읽다가 기억에 남는 구절로 마무리 지겠습니다.

 

 

갈 수 있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골목,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집들. 이렇게 말하면 좀 슬픈 이야기 같지만, 나는 그때 오히려 사라지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는 것. 기억함으로써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우리가 사랑한 것들은 언젠가 모두 사라질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순간에 나는 다행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었다. 기억할 수 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고. 그 언덕에도 빨래는 나부끼고 있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으며, 내일도 그럴 것처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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