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목공

덕트공에 관하여 기본 편(덕트 단가, 하는 일, 노가다 강도, 공구/자재)

발전하는삶 2024. 12. 29. 13:38

1. 덕트란 무엇인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에서 설명드리자면 고깃집을 가보시면 연기를 빨아드려서 바깥으로 보내는 그 통을 말합니다.

고기집 덕트

그래서 요즘 일반 건물들 에어컨이나 공기 순환, 환기 등 웬만한 건물에 모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공장에서도 여러 가지 공정에서 필요한 기체를 이동시키고 압력을 맞춰주고 순환시키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공장 기체 순환 덕트
공장 옥상 덕트

 

배관과 덕트의 차이

배관은 주로 액체가 움직이는 통로이고 덕트는 기체가 움직이는 통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노가다나 인테리어에서 배관공/배관사 덕트공 이런 식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배기와 흡기의 차이

내부 공기를 빨아드려서 건물 안 공기를 건물 밖으로 보내는 것을 배기 

바깥공기를 빨아드려서 건물 밖 공기를 건물 안으로 보내는 것을 흡기라고 합니다.

 

 

2. 덕트공 단가?

역시 일을 하게 되면 단가가 중요합니다. 

보통 회사의 경우는 월급제로 일하시게 되지만 건설이나 인테리어에서는 일당으로 측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나 조공 단가, 하는 일

14~16만 원 사이로 되어있습니다.

강도나 식사 제공 숙소 제공에 따라서 금액이 조금씩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기본 공구를 챙기거나 공구를 운반하는 일, 또한 덕트를 양중( 이동하고 옮기는 일)

옆에서 준기공이나 기공을 보조하여 간단하거나 반복되는 작업을 도와줍니다.

 

작업속도는 느리며 조금씩 준기공이나 기공의 코치나 조언이 필요합니다.

 

준기공 단가, 하는 일

17~18만 원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준기공이라고 하면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레이저 작업, 도면 보기, 앙카 타설, 서포트 작업 등.

난이도가 높거나 경험치가 요해지는 일(어려운 도면이나 시공 장애물 있을 시)은 잘 못합니다.

 

작업속도는 주요 작업에 대한 속도 어느 정도 생깁니다.

하지만 새로운 일이나 난이도가 있는 작업에는 다소 속도가 떨어지며, 팀장급이나 기공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기공 단가, 하는 일

기공의 수준마다 다르지만 18~22만 원

또한  PVC 덕트의 경우 용접이 필요한데 PVC 용접을 할 줄 알게 되면 단가가 올라갑니다.

PVC 용접공 19~24만 원

팀장급 20~25만 원 

팀장이나 사장급은 자신들의 팀원으로부터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으며

프로젝트를 어떻게 따오나, 건설이나 노가다의 경우 물량을 얼마나 많이 하냐에 따라서 돈을 훨씬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웬만한 일을 다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도면을 보고, 레이저 작업, 덕트 제작 및 수정, 작업 순서, 작업 지시, 방향성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기공이 되려면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하고 수정할 수 있는 경험도 중요합니다.

또한 작업 속도나 물량을 처리하는 속도도 준기공에  비해 빠릅니다.

 

 

덕트공 단가표

  초보,조공 준기공 기공 용접공 팀장급
단가 14~16 17~18 18~22 19~24 20~25

 

식사제공, 숙소 제공, 업무 강도, 위치, 업무 시간, 쉬는 시간(오전 오후 중간중간), 점심시간(1시간에서 2시간 다양함) 따라서 다름 (이런 것들을 잘 확인 후 단가를 확인해야 함)

예시) 식사 및 숙소 제공에 업무 강도 낮고 숙소와 일하는 곳에 위치도 가깝고 쉬는 시간 오전 오후 30분씩 챙겨주면서 점심시간도 여유롭게 준다면 단가 1~3만 원 더 주는 효과가 있음. 물론 편하게 일하고 싶다면, 이런 조건에 단가까지 잘 준다면 아주 좋은 팀/회사임. 하지만 찾기 어려움. 무언가 1~2개 정도를 포기하고 자기가 중요시하는 것에 더 치중하면 됨.

쉬는 시간 점심시간이 빡빡해도 돈을 더 많이 받아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그런 곳을 찾아가서 살짝 단가를 높게 계약하면 됨.

 

3. 일의 강도

덕트로 크기나 소재에 따라 무게가 천차만별입니다.

크기가 작은 덕트의 경우는 인력으로 들고 옮기고 하여 설치가 가능하지만

크기가 크고 무게가 있는 경우는 TL  렌탈 등을 이용하여 옮겨서 설치합니다.

 

일의 강도로는 삼성 반도체 현장의 경우는 앙카 타설이 가장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앙카작업이란 천장에 함마드릴로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앙카를 망치로 박아 넣는 작업. 자세 안 나오는 장애물이 많은 구간은 힘들다.) 

하지만 얼마나 물량을 많이 하느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일의 강도는 철근공, 비계공, 타설공보다는 약하지만 철근공 비계공 타설공은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많은 경우가 많은데 

팀 분위기에 따라서 덕트공은 쉬지 않고 물량을 많이 치는 경우나 인원 배정이 빡빡한 경우는 그에 못지않게 힘들 수 있습니다. 팀 분위기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다.

 

업무강도는 수장공, 배관공(어떤 배관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적당한 사이즈의 배관의 경우)이랑 비슷할듯함.

전기공보다는 강도가 높을 것으로 보임.(단 포설 제외)

 

4. 공구 및 자재

천장에서 내려서 하는 덕트의 경우는 천장에 앙카작업을 하고 서포트를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사용하는 공구 위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건설업, 공장, 삼성 반도체 노가다 기준)

 

앙카작업 필요 공구

1) 함마 드릴

함마드릴

함마 드릴은 앞에 기리를 연결하여서 보통 콘크리트 벽이나 천장을 뚫는 데 사용한다. 

회전력과 두드리는 망치 같은 기능을 동시에 해주면서 콘크리트는 콘크리트를 부수면서 파고 들어간다.

콘크리트 기리를 이용하며 12, 14 ,17 등 인치에 따라 두께가 다르며 그에 맞는 앙카 크기도 다르다.

철근이나 두꺼운 철판은 철근 철판을 뚫는 기리를 사용한다.

기리에 따라 드릴 모드를 잘 맞추어서 사용해야 한다.

 

무게가 좀 있는 편이며 회전 전동공구이기 때문에 양손 파지를 기본으로  한다. 

숙달된 사람들은 자세가 나오지 않거나 할 때 한 손 파지 해서 쓰기도 한다.

숙달되지 않은 경우에는 공구가 돌아가면서 손목을 삘 수 있다.

 

팁은 몸과 공구가 되도록 일직선이 될수록 힘이 적게 든다. 팔을 멀리 뻗을수록 힘의 전달이 어려워진다.

왜냐면 팔이 멀리 뻗을수록 거의 팔과 코어의 힘만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구가 몸에 붙을수록 어깨 팔 코어 지면에서 전해지는 다리힘까지 모두 전달해서 뚫을 때 적은 힘을 가지고 수월하게  뚫을 수 있다.

 

2) 기리

기리 종류도 여러 가지이다. 뚫는 소재에 따라서 철근/철판 기리 콘크리트 기리가 있고,

두께에 따라서 길이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구분된다.

콘크리트용 기리

앙카의 크기에 맞추어서 기리 두께 인치를 정해서 뚫는다.

 

3) 스패너

너트를 채결할 때 사용한다.

4) 깔깔이

너트를 고정, 너트를 통해 반도, 서포트 덕트 높이 조정 등에 사용한다.

5) 펀치

앙카를 뻔치에 넣어서 망치를 해줄 때 사용한다. 

6) 망치

앙카를 강하게 깊게 박기 위해서 사용한다. 

앙카 (출처 창호자재닷컴)

 

앙카, 너트, 와샤, 전산볼트, 커플링, 방진, 마감캡

 

서포트 작업

서포트 작업이란 덕트가 걸리기 위해서 얻어주는 역할을 하거나 구조물을 피해서 덕트를 내려주기 위해 찬넬이나 형광 반도를 설치하는 작업을 말한다.

1) 스패너

2) 깔깔이

너트, 와샤, 찬낼, 형광, 반도

 

PVC 용접

PCV 덕트의 경우는 갈바덕트나 코팅 덕트와는 다르게 볼트나 시바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PCV를 녹여서 가접 해서 붙이고 PVC 용접봉을 더 붙여서 틈 없이 연결하게 됩니다.

1) PVC 용접봉

PVC 용접봉 (출처 신원 PVC)

2) 용접기

3) 카터칼 

 

PVC 덕트 체결

1) 깔깔이

2) 스패너

3) 수평자

덕트의 수평이 가로로 세로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다.

 

갈바 덕트 체결 

1) 깔깔이

2) 주걱

시바를 체결할 때 사용하는 수공구

3) 수평자

덕트의 수평이 가로로 세로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다.

4) 빠킹

공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게 덕트와 덕트 사이에 붙인다.

 

자를 때

1) 직쏘

2) 컷쏘

 

구멍 낼 때

테스트 홀이나 꾸찌를 낼 때 구멍을 먼저 내고 직쏘나 컷쏘로 자른다.

1) 드릴

2) 스택 기리

 

바닥 마킹

1) 먹줄

기준점으로 부터 줄을 바닥이나 벽에 먹을 매겨서 덕트를 고정하는 앙카 쏘는 자리나 덕트 위치를 확인할 때 쓴다.

디월트 먹줄

 

백록사 먹줄 먹통

2) 레이저 레벨기 수평기

레이저를 통해서 바닥이나 벽의 높이나 위치 거리 수직도를 확인한다. 

디월트 레이저 레벨기
레이저 레벨기

 

3) 페인트 마카

바닥에 그냥 펜으로 하면 잘 지워지기 때문에 잘 지워지지 않는 페인트 마카로 표시한다.

4) 연필, 9mm 

바닥에 표시할때 사용

 

 

이렇게 덕트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알아보았다. 기본적으로 레이저를 띄워서 기준점으로부터 덕트 시공이나 앙카를 박을 자리를 찾아서 먹줄을 띄우고 앙카 자리를 페인트 마카로 표시하여 레이저를 띄워서 앙카를 그 자리에 박는다.

그 후 앙카자리에서 전산볼트를 내려서 서포트를 연결한 후 덕트를 서포트에 체결한다. 

이렇게 보통 이루어진다. 기본적인 것은 이러하다.

 

처음 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써보았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