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시와 글
창작 시 - 넝쿨과 벽
발전하는삶
2021. 11. 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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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과 벽
- 도전 마운틴 드리머
넝쿨은 벽의 두께도 높이도 모른다
다만 조금씩 조금씩 위로 올라갈 뿐
이 벽이 이렇게 높을 걸 알았다면
넝쿨은 시작할 수 있었을까?
이렇게 높이까지 올랐을까?
넝쿨은 옆에 마주 잡은 손 그 손만 믿고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올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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